하소연과 잔소리 듣고 화를 삭히는 법 이번 추석에 잔소리 좀 들을 것 같은데 어떡하죠본인 21살이고 대학

하소연과 잔소리 듣고 화를 삭히는 법 이번 추석에 잔소리 좀 들을 것 같은데 어떡하죠본인 21살이고 대학 안 간게 아니라 돈 없다고 못 보내준건데 친척들은 모르나 봄; 그리고 아빠는 타지에서 일하고 할머니랑 동생이랑 나랑 살고 있음 학생 때부터 용돈 안 받았고 아빠 타지 나가고 생활비 좀 줬었는데 일이 별로 없는지 어느 순간부터 안 주고 그때부턴 식비랑 생활용품들 다 내 알바비로 사는데 왜 취업 얘기를 하는건지 모르겠음 내가 부모님한테 손 벌리고 있다면 모를까 다른 애들은 대학 등록금도 다 내주고 용돈도 주고 다 지원해주는데 난 내 돈으로 3명 식비 생활용품 사고 있는데.. 물론 그렇지 않은 애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애들이 많으니까 얘기하면 스트레스 받음 그리고 아직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런건데..할머니랑 나 서로 싫어함 ㅇㅇ 남아사상 그득그득 하신 분임 오늘도 사사건건으로 잔소리 하길래 평소대로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렸는데 오늘은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길래 나도 할머니 싫다고 함 이거 고모들 귀에 들어가면 좀 뭐라고 하실 것 같은데 취업이랑 할머니 관련 잔소리 두 개 들으면 참기 어려울 것 같음고모들이 원래 싫은 소리 잘 안 하시는데 할머니가 내 얘기 뭐할 때만 조금 뭐라고 하시고 말았음 근데 올해부터는 갑자기 취업 얘기를 하심..몇 년 전이지만 여자가 라면에 계란 넣어먹는다고 잔소리 해서 말다툼 하다가 나보고 왜 태어났냐는 말은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두고 있음 그리고 아는 할머니께서 우리 할머니가 할머니들한테 내 욕 한다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내가 할머니를 싫어하지 않고 할머니 관련으로 뭐라고 하면 내가 참을 수 있겠음? 고모들 입장에서 얘기하는건 이해가 되는데 내 입장에선 그게 전혀 안 됨 나로 살아봐야 됨 진짜 뭐 누구한테 얘기 하지도 못하고 지금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음안 하실 가능성이 더 높은데 뭔가 계속 거슬림..만약 저 두 가지 잔소리를 다 들어버리면 참기가 어려울 것 같음 그니까 참는 법 좀 알려주셈

그냥 고향집에 가지 마세요.